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과 관련한 현안 질의가 열렸습니다.
하지만 여야가 일정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불참한 가운데,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진행됐습니다.
반쪽으로 열린 회의에는 피해자 3명 가운데 한 분인 양금덕 할머니가 나와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
직접 보시죠.
오늘 오전, 국회 외교통일위원회
민주당 요구로 강제동원 해법 긴급 현안질의 소집!
하지만…
국민의힘, 일정 합의 안 됐다며 '보이콧'
박진 외교부 장관 등 정부 측도 불참!
[김태호 / 국회 외통위원장(국민의힘) : (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일정 때문에 용산에서 어떤 의중이 있었던 건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요?) 그렇게 넘겨짚어서 할 얘기는 아니고요. 외교적인 문제가 여야의 문제를 떠나서 국익과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가능한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일정을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니겠느냐….]
결국, 1시간 지나서야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
'반쪽'으로 열린 회의엔 생존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도 참석
[양금덕 할머니 / 강제동원 피해자 : 대통령만 하면 잘한다고 하요? 나 대통령 옷 벗으라고 하고 싶소, 솔직히 말해서. (소송 대리인: 일본이 사죄를 안 하고 우리 정부가 그 돈을 대신 갚는다고 하는데 받으시겠습니까?) 나는 절대, 금방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 안 받을랍니다. 지금 이게 뭐다요. 여러분들이 합해서 우리나라를 훌륭하니 만들라고 이렇게 여러분들을 내놨지, 엄한 짓을 하라고 여러분들을 내놓은 게 아니지 않소.]
YTN 부장원 (boojw1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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